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최근 해킹 의심 사항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28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KAI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국민에 우려를 안겨드려 송구스럽다"면서 "향후 보안 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방위사업청이 KAI의 해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KAI가 만들고 있는 최신식 전투기인 KF-21 설계도면이 탈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이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인 킴수키(kimsuky)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