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당 월주 대종사가 원적에 들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월주 스님의 분향소에 조화와 조문을 보내 추모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잇따라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월주 스님의 분향소에 조화와 조문을 보내 현대 한국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신의 SNS에 “월주 스님은 찾아뵐 때마다 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넓은 식견으로 고견을 주셨던 분”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깨달음의 사회화를 강조하며 노동과 인권, 복지, 환경, 통일사업을 실천하셨고 지구촌 공생회를 만들어 제삼 세계 국가들을 돕는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스님의 원력을 기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 스님의 빈소를 찾아 "위안부 할머님들의 안식처인 나눔의집을 세우셨고 지구촌공생회를 설립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셨다”고 기렸다.

정 전 총리와 함께 빈소를 찾은 송하진 전북지사도 “스님은 한국 불교계의 가장 큰 별”이라며 “그동안 부처님 가르침을 행동으로 실천하셨고,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셨다”고 추모했다.

박용진 의원도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더 많은 국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불자 모임인 청불회 회장을 맡은 이철희 정무수석은 내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분향소를 찾아 애도하고 국회 불자 모임인 정각회 회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26일 월주 스님의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장례는 앞으로 5일 동안 금산사에서 조계종 종단 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