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더 연장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의 현행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하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이어진다고 밝혔다.

전해철 2차장은 "지난해 말 3차 유행 당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차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은 1,410명 수준으로 2배 이상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에 비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4% 가량 증가했다.

전 2차장은 "불요불급한 사적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 주시고 주말 이동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오늘 예정된 민노총의 강원도 원주시 집회에 대해 자제요청과 함께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