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혁회피를 위한 음모이자 책동"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석기 의원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종북몰이`의 광풍으로 만들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고위정책회의에서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이 이석기 의원 사건을 반대자를 공산주의로 매도한다는 뜻인 신종 `매카시즘`의 광풍으로 몰아가려는 조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또 "많은 국민은 금도와 상식을 넘어선 새누리당의 정치공세가 국정원 개혁 회피를 위한 음모이자 책동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정원 개혁에 동참하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국정원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