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금 막판 협상

한미 양국은 내년 이후 적용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협의를 재개했다.

양측은 지난주 사흘에 걸쳐 집중 협의를 벌이며 일부 의제에서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분담금 총액과 제도 개선 문제 등을 놓고 여전히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국회 처리 일정 등을 고려해 이번 달 안에 결론을 낸다는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구체적인 협정문안 내용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1991년부터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분담금 협정을 체결해 왔으며 지난 2009년 체결된 8차 협정은 올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