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불법 선거개입 덮는 것에만 온정신팔려 불행한 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대선 관련 의혹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는 이제 미래로 나아가자는 민주당의 제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또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선 1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는 대선 정국을 매듭짓고 미래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그저 지난 대선의 국가기관 불법개입 사실을 덮는 것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정부 출범 1년차인 올해 정치가 가장 역동적이고 살아 숨 쉬어야 할 때 정치가 실종돼 버렸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사라지고 불통과 독선의 정치가 우리 정치의 전부인 것처럼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간절히 원하고 민생경제와 국민경제를 살리는 일에 여야가 함께 매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