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내년 "설 명절 즈음 생계형 범죄 특사 교려"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설 명절을 즈음해 생계형 범죄에 대한 특별사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국민들의 생활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데, 서민들의 어려움을 경감해 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부정부패와 사회지도층 범죄를 제외하고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에 대한 특별사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내년 설 명절을 계기로 특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 대상과 규모는 가급적 생계와 관련해서 실질적인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실무 검토와 준비를 지시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내년 초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매년 새해가 되면 대통령의 신년구상과 아젠다,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밝혀 오곤 했다”며 “그 형식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년 새해에는 신년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