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술 개발 K-14 저격용 소총 실전 배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K-14 저격용 소총이 실전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지난해 100야드 거리에서 1인치 원 안의 표적을 명중시킬 수 있는 소총 개발에 성공해 전력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14 저격용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8백 미터로 낮에는 최대 12배율, 밤에는 최대 4배율까지 관측이 가능한 주야간 조준경, 그리고 일반탄종에 비해 정확도가 증대된 특수 탄약으로 구성돼 있다.

방위사업청은 내년에 주간조준경과 탄약의 국산화를 추진해 모든 구성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약 26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K-14 소총 전력화로 우리나라는 모든 구경의 총기를 직접 생산하는 나라가 됐으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