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로 의원,병역회피 위한"국적 포기자 연간 3천4백여명

병역의무를 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는 남성이 연간 3천4백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병역대상자는 만 7천2백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를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3천4백여 명에 달했다.

국적 포기자 가운데에는 4급 이상 고위공직자 27명의 직계 자녀로 드러났으며, 이들은 대부분 이중 국적을 취득했다가 한국 국적을 버렸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검은 머리 외국인에 대한 국내 경제활동 제재, 입국 요건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