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제치고 승리한 것과 관련해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우 의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했는데, 추 당선인을 국회의장으로 뽑지 않았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그게 당심이라고 했다"며 "강성 지지층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추 당선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건한 우 의원을 선택한 민주당이 무섭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당의 모든 기준은 대선 승리뿐"이라며 "패배한 우리보다 승리한 민주당이 더 먼저 변하고 있다.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늘 오전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는 5선의 우원식 후보가 6선 추미애 후보를 꺾고 과반으로 당선됐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에는 4선이 될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