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경주 지진피해 지역 격려 방문"지원 약속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경주시 지진피해 지역과 원전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진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2일과 어제, 경주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피해와 관련해 경주시 황남동 한옥마을과 월성 원전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경북 경주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첫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 12일 관측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가옥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추석 연휴에 내린 집중 호우와 어젯밤 규모 4.5의 여진까지 발생해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신속한 피해 조사와 함께 하루 빨리 사고수습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월성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원자력 발전시설은 단 한 치의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는 국가의 중요한 기간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안전조치가 요구되는 만큼 지진 방재 대책의 꼼꼼한 재점검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지진을 거울삼아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 방재 대책을 전면 재점검함으로써 앞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더 큰 규모의 지진에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진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피해 현황과 그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조기에 수습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