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사안을 국회에 상정하는 것 자체가 20대 국회에 부끄러운 오점이 될 것”이라며 “업무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장관에게 해임건의안 내는 것이 정치공세 말고 무슨 의미가 있냐”며 꼬집었다.

특히 국민의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에 빠진 것을 두고 “제2 야당인 국민의당도 해임건의안을 납득 못했다”면서 “어버이연합 청문회와 세월호 특위 연장을 위해 제출하는 모양인데, 이 같은 부당한 정치 흥정과 압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야권공조에 균열이 와 대단히 유감”이라며 "야권공조는 여소야대를 만든 국민의 명령인데, 이렇게 균열이 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막판에 해임건의안 공동 제출에서 빠진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내 의견 수렴결과 해임건의안에 집중하기보단 현재 현안에 집중해야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야3당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 대해 두 야당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