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채상병특검법’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됐다.

무기명 투표 결과 채상병특검법은 재석 의원 294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11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무소속 윤관석·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 등 2명은 불참했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 지난달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으며,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으나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일주일만인 오늘 재표결에 부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