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동해에서 대북 정밀타격훈련 실시

한.미 해군이 오늘 동해에서 대잠수함 작전과 대북 정밀타격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한미 해군이 정기적으로 벌이는 훈련과는 별도로 실시된 첫 작전이다.

해상작전에는 해군에서 7600톤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을 비롯한 수상함 3척과 잠수함대잠헬기 링스, 해상초계기 P-3(피쓰리)가 참가했다.

또 미군은 9500톤 해군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USS 스프루언스함과 미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했다.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북한의 수상, 수중,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한반도 지역을 방어하는 통합훈련을 전개했다.

특히 전술기동, 사격훈련, 다양한 환경에서 승조원들이 적의 잠수함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대잠전 훈련, 한미 연합기동부대가 유사시 북한의 지상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훈련 등이 실행됐다.

해군작전사령관 이기식 중장은 "이번 연합작전은 공세적 훈련"이라며 "한반도와 지역의 안전과 균형을 위해 북한의 침략행위를 저지하고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해군사령관인 브래드 쿠퍼 준장은 "북한의 불법 침략행위에 맞서 대한민국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