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국회 계류중인 규제프리존법 조속한 통과 촉구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이 통과되면 지역 전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규제프리존’,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핵심전략으로 삼아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규제프리존특별법 통과를 위한 공동 건의문도 발표하고 조속 입법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전국 시.도지사들과 지역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만큼 국회에서 하루빨리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높은 산을 오를 때 가장 힘든 고비는 정상을 목전에 둔 마지막 순간이라고 한다”며 “체력은 고갈돼 가고, 산소는 부족하며, 기상도 나빠지기 때문인데 우리가 처한 지금의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매우 위험한 돌발변수까지 안고 있지만 우리는 이런 마지막 고비를 넘어 정상의 자리에 오를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감한 혁신과 구조조정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앙과 지방, 정치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하면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