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지진 및 원전 안전 종합개선대책"올 연말까지 수립

국민안전처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원자력발전소 안전 분야 등이 포함된 지진방재 종합개선대책을 올해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민안전처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지진방재 종합개선 기획단`을
구성해 대국민 신속 전파체계 개선, 지진매뉴얼 정비와 교육 훈련 강화, 시설물 내진보강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 활성단층 연구, 내진설계 공통기준 마련,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화재보호 등 분야별 신규과제를 포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 지진의 의미를 새기고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는 연말 지진방재 종합개선대책 마련에 앞서 긴급재난문자 발송, 안전처 홈페이지 접속장애 등 시급한 과제는 우선 조치했다고 밝혔다.

긴급재난문자의 경우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연계해 운용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기상청에서 직접 문자를 발송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서버용량을 2차례 증설한데 이어 추가 증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경주지진으로 모두 23명의 부상자와 기와 파손과 불국사 난간 파손 등 9,368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총 피해액은 1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월 22일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수습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특별교부세 85억 4천만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