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가하기 위해 오늘 국내에 들어온 미국 제9항모 강습단의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단장은 "프리덤 에지 훈련은 70년간 이어진 한미 관계가 지속해 증진되는 것의 한 일환"이라고 의미를 새겼다.

알렉산더 단장은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내외신 언론인을 초청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공개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루즈벨트함이 국내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달말 열리는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에 참여하기 위해 입항했다.


알렉산더 단장은 이번 프리덤 에지 훈련이 3가지 목적이 있다며 "첫 번째로서는 전술적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서는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고 마지막으로는 역내에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든지 아니면 돌발 상황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훈련이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전례 없는 밀착 행보를 하며 안보 위기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 메시지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렉산더 단장은 "훈련은 이미 몇 달 전부터 계획된 훈련이었고, 정례적이고 일상적인 훈련에 속한다"면서 "북러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고 또 북러의 결속에 대한 대응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재섭 해군작전사령부 해안작전본부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고 연합 해상 훈련을 강화해 연합작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미 해군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 방어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