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내일(23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오늘 언론과의 통화에서 "내일 오후 3시쯤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도 우 의장 주재 아래 마주 앉았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주말인 이날도 물밑 교섭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협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이번 협상 타결 여부와 무관하게 오는 25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 여부를 놓고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