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와 K스포츠 재단 증인채택 문제 날선 공방

국정감사 정상화 사흘째인 오늘, 여야는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에 대한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가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오늘부터 검찰 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증인들을 불러 수사에 영향을 줘선 안 된다"며 증인 채택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은 "야당이 너그럽게 많이 양보한다고 해도,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차은택 감독 등 2명은 꼭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서는 백남기 농민 사태가 쟁점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경찰이 당시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신속하게 수사한 반면, 경찰 실무자에 대한 조사는 지지부진하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철성 청장은 "실무자 조사는 다 됐고, 전 경찰청장과 서울청장 조사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