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늘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민주당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8·18 전당대회 대표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하고, 치료하지 않은 채 그대로 간다면 민주당의 붕괴는 칠흑 같은 밤에 번갯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두관의 당대표 출마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세종에서 출마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수도권 일극 중심으로 흘러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며 "지방분권을 완성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