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경제적 밀착에 대응한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에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한 달 반만에 한일 두나라 정상이 다시 만났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이 열린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국이 3년 연속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 일원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전략적 함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토 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도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양 정상이 신뢰 관계와 문제 인식을 공유하며 공조해 나가는 것이 뜻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최근의 안보와 국제적 제반 과제를 중심으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방문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별도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