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제주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0%가 넘는 지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오늘 제주에서 열린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82.5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15.01%, 김지수 후보는 2.49%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첫 경선에서 8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 후보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거둔 총 득표율 77.7%을 경신 여부가 주목된다. 

당시 이 후보의 77.7%의 득표율은 민주당 역대 최고기록이었다.

모두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제주 경선에서는 정봉주(19.06%), 전현희(15.78%), 김민석(13.18%), 김병주(13.08%), 한준호(12.09%), 이언주(12.0%), 강선우(7.81%), 민형배(7.01%) 순으로 집계됐다.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달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다음달 18일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 14%, 권리당원 투표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더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