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최순실 게이트 파문 공조논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최순실씨 파문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권공조가 중요하다"며 "야당들의 지혜를 모아 여당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국민에게 호소할 것은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야3당의 해법에 온도 차이는 있지만, 함께 노력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진지한 협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준 국민의 선견지명이 대단하다"며 "오늘 회동을 통해 특검 문제와 조만간 단행될 내각 교체에 대해 야권의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동에서는 새누리당이 수용한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특검 공조방안이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보d인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당의 거국내각 거부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5분 만에 파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