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별도특검 추진 합의

야3당이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의 의혹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별도특검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3당 원내대변인들이 전했다.

야3당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기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른바 최순실 예산을 삭감하기로 했다.

야3당은 그러나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거국중립내각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어 시간을 갖고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3당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노사가 원만히 합의하도록 국회 내 사회적 합의기구를 추진하고, 검찰개혁특위와 사드대책특위 구성, 세월호 활동기한 연장, 어버이연합 청문회 등 기존 합의사항에 대한 야권공조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