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의료계 논쟁을 이어가던 의간호사의 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의 업무 일부를 담당하던 PA 간호사는 업무내용이 그동안 '법의 회색지대'에 있었다.

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며 발생한 의료공백 사태 중 PA 간호사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를 계기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PA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허가하는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 반대 2명, 기권 5명으로 통과됐다. 

제정안은 공포 후 9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되며, 다음 달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6월 시행이 예상된다.

교육과정 양성에 대한 규정은 공포일로부터 3년의 유예기간을 둘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