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내년 상반기 조기대선 시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며 조기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이 절대로 임기를 채워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은 변호사를 내세워 검찰 조사를 회피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공소장에 대통령 진술이 포함되는 걸 피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장은 이후 있을 지도 모를 탄핵소추의 핵심근거로, 헌법재판관들이 이를 인용해 판결할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생각은 커녕 탄핵에 대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상식과 정의가 있는 공적 리더십을 복원하는데 정치인생을 걸겠다”며 “여야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만나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