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난국타개 해법은 개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해법은 개헌"이라며 개헌 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상황이 어렵고 문제가 복잡할수록 우리는 헌법적 가치를 끌어안고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학 은사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이번 국정마비 상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킬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60일 안에 대선을 치르자면서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둘 중 한 명이 벼락치기로 대통령이 되면 대의민주주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쳐도 두 사람의 지지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국민 대부분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적 동의를 토대로 새 헌법을 만든 뒤, 그 헌법에 따라 박 대통령의 임기를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개헌을 추진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