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대선 불출마 선언"박 대통령 탄핵에 힘쓰겠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내년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정부 출범을 담당했고 새누리당의 직전 당 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치 인생의 마지막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앞으로 국가적 위기 수습을 위해, 무너져 내린 헌정 질서의 복원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대한민국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하고, 새누리당도 배신하고,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면서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안 발의와 의결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지도부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전제로 중진 회의를 시작했는데 진전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현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