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여당과 공조 필요 강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때는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를 위해 여당과 공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계적인 반공주의자인 처칠은 히틀러를 처치하기 위해 스탈린과 손을 잡아 전쟁에서 이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탄핵안 가결에 있지, 누가 그 가결안에 투표했는지 성분을 분석하는데 있지 않다"며 "비박, 친박 가릴 것 없이 설득하고 협력을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탄핵안 제출 기일은 전략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가결에 목표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