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주류,대통령 내년 4월말 시점 자진사퇴 밝혀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내년 4월 말이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 시점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임기 단축만을 위한 개헌은 명분이 없다"며 "박 대통령이 스스로 자진사퇴 시한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달 8일 밤까지가 여야의 협상 시한이며, 불발되면 9일에 탄핵 절차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가결선에 어려움이 있을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탄핵 의결 정족수는 분명히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탄핵 의결 정족수는 200명으로, 야당과 무소속 의원 172명이 모두 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새누리당 비주류에서 28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한편 황 의원은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비주류의 입장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국민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