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9)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에서 '자유와 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강연은 윤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설명하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렉처 강연 이후 동포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향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렉처는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 후원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주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이다.

싱가포르 통화청의 출연금을 기반으로 동남아연구소가 1980년에 창설했고, 같은 해 10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시카고대 교수가 첫 강연에 나섰다.

이어 2회 강연자로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초청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연사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