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정감사 동행명령장이 발부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저열하고 폭력적인 정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중대범죄 혐의로 1심 판결을 눈앞에 둔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검사 탄핵,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특검 동행명령까지 남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부인에 대한 동행명령을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은  대통령 부인을 망신 주고 국감을 진흙탕으로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이라며 "의회 일당 독재의 민낯을 또 다시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김 여사와 관련한 증인과 참고인만 이번 국감에 100여 명에 달한다"며 "이것도 모자라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한 건 대통령 부인을 망신주고 국감을 진흙탕에 몰아넣기 위한 '구태 정치쇼'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