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세월호 당일 머리손질 90분 용서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손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어머니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당일 315명이 물 속에 잠겨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머리손질을 하느라 90여 분을 보냈다는 보도를 접하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솟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 깊은 우물에 빠졌을 때 주인 아주머니가 맨발로 뛰어나와 구해줬다"며 "내 자식뿐 아니라 남의 자식도 온 힘을 다해 살려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주 최고위원도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민방위복에 맞춰 머리를 흐트려뜨렸다고 한다"며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