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간토대학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특별법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사진전에 참석해 "민주당이 그간 필요한 역할들을 충분히 못했던 것 같아 미안하다"며 "거부권과 여당의 비협조라는 큰 벽을 넘어야 하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사항인 만큼 신속하게 특별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직도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국민들이 억울하게 죽어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간토대학살 10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다"며 "법안을 빠르게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 시점을 최대한 당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