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계,내일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발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내일 "혁신과 통합을 위한 보수연합"이라는 이름의 구당 모임을 발족한다.

친박계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가 당을 위해 나가겠다고 한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고위와 관계 없이 대한민국과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기 위한 모임을 내일 오후 3시에 공식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제 저녁에 열린 "혁신과 통합을 위한 보수연합" 준비모임에는 친박계 의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대변인 역할을 맡은 민경욱 의원은 모임 직후 브리핑을 통해 "보수의 분열을 초래하고 해당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 두 의원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친박계 지도부는 오늘 이들 두 의원의 출당 조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