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계,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공식 출범

새누리당 친박계는 오늘 오후 계파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정우택, 김진태 의원, 그리고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이인제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을 더 큰 번영과 통일로 이끄는 보수정당을 재건할 수 있다면, 오늘의 고통은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공동대표도 "나라가 힘들때 다시 한번 이념적으로 재무장하고 강력한 액션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창립 선언문에서 "보수세력이 혁신을 외면한 채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뒤쳐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한민국과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통 보수세력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기득권의 부도덕성을 배격하며,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보수정당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은 앞으로 비주류에 맞서 당내 주도권 장악을 위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