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차기 미국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을 내각에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주길 바란다"며 "관련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AI와 첨단 바이오, 양자 등 그간 한미 정부 간 추진한 분야별 협력 과제들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추진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네트워킹과 협력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며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킬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