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정우택 신임 원내 대표 예방 거부

야3당이 친박계인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예방을 일제히 거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야3당 원내지도부를 차례로 찾아가 취임인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 의장을 예방한 뒤 발길을 돌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주에는 만나지 않는 것이 앞으로의 원만한 여야관계를 위해 필요하다"며 만남을 거부했다.

특히 "국민의 민심을 외면한 새누리당의 선택에 대해 항의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친박 지도부와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고,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만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