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고민중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은 “고민 중”이라 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황 권한대행은 임시국회에 참석해 답변하라는 국회 요청에 대해 대국민 소통강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전례가 없다는 점과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그동안 국회에 이런 점들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 3당에 정부의 희망을 표명하지만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당인 새누리당지도부가 야당측과 종합적으로 협상에 임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적으로 조율이 안 되면 국회에 나가기 힘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떻게든 조율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식으로 가면 결국 국민 보기에 충돌하는 모양새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는 “국회에서 그렇게 까지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지만 그런 점까지 고려해서 태도를 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어제 상황처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