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주류 의원들 1월 20일까지 보수신당 창당작업 완료

집단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년 1월 20일까지 보수신당 창당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오늘 cpbc 라디오에 출연해 "오는 27일 분당 선언을 한 뒤 바로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할 것이며, 이후 창당작업에 속도를 내서 1월 20일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는 비례대표 의원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당 조치를 해주는 것이 맞다"면서 "그러지 않는다면 정치보복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4당 체제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실종됐던 정치를 복원하고, 협치가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개혁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구 제도를 중대선거구제로 하고 다당제 구조를 만들면 지금과 같은 극단적인 대립의 정치는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