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는 근거없는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5차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우병우 전 수석에게 국정농단 사건 묵인 의혹과 세월호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을 언제 알았느냐”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질의에 “최순실은 현재도 모르고 언론에서 봤으며, 국정농단 사건은 근거 없는 의혹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2014년 6월 광주지검에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 하지 말라고 전화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질의에 앞서 진행된 의사진행발언에서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이만희 의원의 의증교사 의혹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국정감사 참여 중지를 요구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며, 국조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의증교사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 의뢰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