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의원 29명"새누리당 탈당"개혁보수신당 창당 공식 선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개혁보수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비박계 의원 29명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매달려 반성과 쇄신을 거부하고 국민으로부터 공분의 대상이 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공당일 수 없다”고 밝혔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정병국 의원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 주호영 의원도 “진짜 보수의 길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손을 잡고 창조적 개혁을 통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혁보수신당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과 원내교섭단체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공식창당일을 다음달 24일로 정하고 그 전에 원내교섭단체 추진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탈당을 선언하지 않은 일부 비박계 의원들은 다음 달 초 2차 탈당을 통해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