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부산 소녀상 철서 요구"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일본 정부가 부산의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일본 정부로부터 오늘 오전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 통보를 받았으며, 외교적인 문제로 협상이 중단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 동구청은 지난달 28일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강제로 철거했다가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사흘 만에 설치를 허가했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일간 합의에서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된 것으로 양국이 합의했다"면서,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하며 철거를 압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