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 핵심의 거취 표명 마감 시한을 오늘까지로 못박은 가운데 상당수 의원들은 인명진 위원장에게 거취를 일임했다.

원유철·김정훈·신상진 의원 등 30여명으로 새누리당 전체 의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하지만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과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비대위가 추인될 경우 출당과 제명 등을 결정할 수 있는 윤리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지는 만큼 당 내홍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보수신당은 어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 이후 첫 회의를 갖고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하태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중국을 방문한 의원들이 역대 최고위급 인사를 만났다고 한 데 대해 자신이 3년전 시진핑 주석을 만난 사진을 공개하면서 굴욕외교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어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심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측 변호인이 상식 이하의 망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특히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는 서석구 변호사의 망언은 헌정질서를 능멸했다면서 탄핵반대세력을 선동하려는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갖는 국민의당은 오늘부터 경남 창원과 부산, 울산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합동 연설을 시작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