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친박계 '인적 청산' 결과를 발표한다.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6일 새누리당의 상임전국위 구성이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뒤, 자택에 칩거하면서 오늘 발표할 내용과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스스로 거취를 정해 통보해달라고 요구했고, 지금까지 의원 50여 명이 지도부에 거취를 맡기겠다는 '백지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이다.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은 지난 7일"인 비대위원장에게 "개혁을 빙자해 정통 보수당인 새누리당을 정체불명의 급진 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명예를 유지하며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