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북한 ICBM발사시 국제사회 대북제재 직면 경고

국방부는 북한이 어제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한데 대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ICBM 발사 도발을 위협하는 것은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또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에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 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합동참모본부 노재천 공보실장은 우리 군은 한미연합감시자산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특정시기를 명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항상 북한 수뇌부의 결정만 있으면 도발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ICBM 개발 수준과 능력에 대해 합참은 연료량 조절 방법과 발사 각도 조정 등 의미있는 기술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고도화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그러나 북한의 ICBM급인 KN08과 KN14의 경우 이동발사대에서 발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밖에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