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 천 1일만에 참사 당일 7시간동안의 행적을 담은 자료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오늘 열리는 3차 변론기일에 '세월호 7시간'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2일 열린 첫 준비기일에 박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한 이후 19일만으로 답변서는 거의 분 단위로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과 업무 내역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대리인단도 천 500여쪽 분량의 관련 의견서와 증거를 그제 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출입기자와의 새해 인사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고 지시하고 보고도 받으면서 하루종일 보냈다며 정상 업무를 수행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