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 전 개헌을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정당혁신, 정책혁신 등 3대 혁신을 통해 국민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정치혁신에 대해 "제왕적 대통령제는 국회를 거수기화 시켰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권력은 공적 시스템을 왜곡시켰다"며 "이와같은 정치의 비정상화를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개헌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5년 단임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을 올해 대선 전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는 확실한 생각과 정책을 갖고 있다"며 "개헌 원칙은 국민이 주도하는 분권과 협치"라고 설명했다.

정당혁신과 관련해선 선출직 지도부에 대한 당원소환제를 실시해 책임성을 높이고, 윤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책 혁신을 위해 정책위원회를 의원중심에서 국민·현장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패권주의 청산' 발언을 언급하며 "어떻게 그렇게 내 생각과 똑같은 말씀을 하셨냐. 큰 원군을 얻었다"고 환영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