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북한 엘리트 층의 탈북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이란 주제의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 외교관 신분으로 탈북한 사람이 공개된 자신 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상당히 많으며, 유럽 뿐 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또 북한은 공산체제가 아닌 세습 통치에 기초한 거대한 노예사회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공산사회라고 한다면, 북한을 대하는 접근법과 정책이 좌와 우, 보수와 진보로 잘못 파생돼 나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정은 정권의 아킬레스 건은 명분과 정체성이 불투명한 백두 혈통성이라며, 어머니가 누구인지 불분명한 김정은은 걸림돌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을 병존할 대상이 아닌,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외부정보 유입을 통해 민중 봉기를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