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오늘 오전, 자신이 지난 1979년부터 2년간 일했던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살부터 학교 대신 공장에 출근했던 소년노동자의 소망에 따라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고한다"며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공정성은 국가관계에서도 다를 바 없다"며 "국익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에 충실해 한미관계는 발전시키되 과도한 미군주둔비 증액요구에는 축소요구로 맞서고, 사드배치는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작전권통제 환수와 위안부합의 무효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종료도 주장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공정경제질서 회복과 임금인상, 일자리 확대, 증세와 복지확대로 요약되는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으로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고, 재벌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 시장은 "공정사회를 만들려면 먼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국민소환 등 직접민주주의 도입 확대와 비례대표제 수정 등을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대통령, 금기.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국민들께 맡기겠다고 덧붙였다.